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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트 이론

차트 현자타임

by 코흘리개 2022. 12. 18.

요약: 차트 현타

차트는 홀짝게임 동전던지기 같다. 그렇다고 랜덤워크이론을 추종하는 건 아니다.
추세가 있어서 확률이 50%는 아닐 것이다. 위험관리기능이 있어서 한번 틀렸다고 0이 되는 것도 아니다.

손익비 좋은 거래를 계속하면 승률이 40%여도 PNL은 높게 나올 수 있다.
차트를 홀짝게임으로 보고 승률은 50% 미만이라고 상정해보자.
흔히 말하는 손익비 좋은 거래를 하는 것이 목표가 될 것이다. 틀렸을 경우를 대비해 위험관리를 하며 거래를 한다.

하지만 손익비라는 것도 홀짝게임에 의해 반토막이 날 수 있다. 손익비가 4:1인줄 알았는데 연속적인 홀짝게임에 의해 2:1이 되어버릴 수도 있다. 
그러니까 홀짝에서 홀이 3, 짝이 -1이면 홀이 나오면 확정적으로 3을 먹어야 되는데 차트는 3을 확정적으로 먹는 개념이 아니다. 짝을 골랐는데 -1이 아니라 3을 먹을 수도 있다만 손실 중인 포지션을 방치하면 그 방향으로 계속 갈 수 있기 때문에 바람직하지 않다.

결국 -1은 3을 갈거라는 기대감에 방치하는 게 아니라 -10이 될 수도 있다는 가정하에 빨리 확정을 지어야 한다.
그런데 3을 먹을 수 있다는 건 확정을 할 수가 없다. 3까지 안 가고 1에서 멈춰버려도 할 말이 없다. 손익비 좋은 거래를 한다는 말은 얼마든지 할 수 있는데 실제 거래는 그렇게 되지 않는다.

물론 차트만 보는 것이 아니라 펀더멘털 분석도 혼합해서 거래를 하게 된다. 그럼 확률은 조금 올라가겠지만 모두가 펀더멘털로 같은 방향을 잡는다면 제로섬에서 파이를 나눠가질 수 밖에 없으므로 이득을 크게 가져갈 수도 없을 것이다. 아니 애초에 분석으로 방향을 맞출 수 있는 것도 아니다.

트레이더의 90%가 돈을 잃는다는 말은 맞는 말일 것이다. 트레이딩을 하면 할수록 오히려 손실이 커지는 것이다. 그래서 알고리즘 자동매매를 많이 하나보다.
결론은 단타, 스캘핑은 프로그램으로 매매하고 스윙 ~ 장기투자는 수동으로 거래하는 게 좋아보인다. 차트와 펀더멘털을 혼합해서 말이다. 장기투자는 시간비용이 손실일 수 있으니까 스윙이 가장 적합해 보인다.
가상자산 시장은 변동성이 심하다. 그리고 지금까지 작은 시간 단위 차트 움직임을 봤을 때, 코인은 좋은 프로그램으로 매매를 하면 상당한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. 하지만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걸 어떻게 구하거나 만든단 말인가? 알고리즘 또한 홀짝 게임의 늪에서 벗어날 수 없다.

 

그럼 어쩌란 말인가? 모르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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